스마트폰이 무슨 죄?…“삼성 타격이 더 클 것”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마트폰에도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했죠.
미국 밖에서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을 향한 경고로 보이지만, 정작 우리 삼성전자가 더 크게 피해볼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하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마트폰 관세 25%'를 꺼내 든 이유, 애플이 아이폰 생산 거점을 트럼프 요구처럼 미국으로 옮기는 대신, 인도로 방향을 돌리려 해서였습니다.
하지만 불똥은 여기까지 번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23일 : "삼성이나 해외에서 제품을 만드는 모든 기업이 포함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정하지 않으니까요."]
현실화되면 거의 100%가 해외 생산인 아이폰과 갤럭시에 똑같이 관세가 붙습니다.
조건이 같으니 괜찮을까,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미국 스마트폰 점유율 1위는 '미국 회사'인 애플 아이폰, 소비자 충성도가 높습니다.
더 비싸져도 산다는 뜻입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는 중저가형 모델 비중이 비교적 높습니다.
비싸지면, 더 싼 중국산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미국 수출용 갤럭시가 대부분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것도 우려할 대목입니다.
스마트폰에 국가별 상호 관세가 추가로 붙는다면, 베트남산 갤럭시가 미국에 들어갈 땐 무려 71%의 관세가 붙습니다.
인도산 아이폰보다 훨씬 높습니다.
애플은 이번에도 백악관과 물밑 소통해 삼성 등 다른 스마트폰 업체보다 유리한 정책을 끌어내려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15일 : "전 유연한 사람입니다. 팀 쿡과 이야기하고 있고, 최근에 팀 쿡을 도왔습니다."]
예상치 못한 관세 예고에 삼성전자는 모레(28일) 정례 회의에서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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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기자 (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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