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무역장벽·전기차 수요 둔화···볼보 “직원 3000명 정리”

최근 글로벌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3000명 규모의 구조조정에 나선다.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볼보는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 회사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비용을 절감하는 차원에서 직원 감축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0여 명의 컨설턴트를 포함해 약 3000개 일자리가 구조조정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다. 4만 3800명을 고용 중인 볼보 전체 직원 대비 약 7% 수준의 직원 감축이다. 스웨덴에 있는 사무직들이 주요 정리해고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볼보는 앞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가 급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19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꺼내 들었고 이번에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발표된 관련 조치는 무역 장벽이 강화되고 전기차 수요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는 볼보가 경영 안정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볼보가 인력 감축 발표는 지난 2023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회사는 스웨덴에서 최대 1300개의 사무직 일자리를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발표된 조치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더욱 강하고 회복력이 뛰어난 볼보자동차를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기차(EV) 전환의 선두주자로 꼽혔던 볼보는 지난 9월에 단기적으로 EV만 판매한다는 목표를 철회할 것이라고 알렸다. 당시 회사는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수요 감소 속에서 ”실용적이고 유연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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