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악바리 감독'…"왕조 재건 초석 다진다!"

전영민 기자 2025. 5. 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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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양동근 신임 감독은 21년 전 선수 데뷔 때부터 한 팀에서만 뛰며 모비스 왕조 시대를 연 전설인데요. 선수 때의 악바리 근성으로 다시 무장하고 감독으로도 왕조 재건을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챔피언전 우승 반지 6개에, 통산 7차례 MVP에 올라 선수로서 모든 걸 이룬 양동근은, 감독으로서 맞는 농구 인생 2막에 대해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양동근/현대모비스 감독 : (감독이라는) 꿈이 딱 현실이 되는 순간 진짜 크게 한 번 소리 지르고 싶었고. 설레고 재밌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되고.]

감독이라는 호칭은 아직 어색하지만,

[양동근/현대모비스 감독 : (선수들에게) '코치님'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 너무 어색했거든요. 특히 함지훈 선수가 (저한테 감독님이라고) 얘기할 때 너무 어색해요. 어우 막 어우 그래요.]

감독이 됐을 때 부끄럽지 않기 위해 현역 시절부터 구슬땀을 흘렸다고 밝혔고,

[양동근/현대모비스 감독 : 저 형은 열심히도 안 해놓고 왜 나한테 열심히 하라고 그래? 이런 얘기가 듣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선수 때 은퇴하기 전까지도 더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매일 오답 노트를 쓰던 선수 시절처럼, 지도자로서도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양동근/현대모비스 감독 : 연구하고, 연구하고, 또 연구를 해야죠. 다시 초석을 다지고 기반을 잡을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게 일단 첫 번째 목표입니다. 약점을 정말 공략을 해서 상대방이 지치게 하는 그런 농구를 하고 싶어요.]

현대모비스의 르네상스를 위해 모든 걸 바꾸겠다는 양 감독은, 휴식기를 보내는 제자들에게 짧고 굵은 경고장도 보냈습니다.

[양동근/현대모비스 감독 : 훈련이 강할 수밖에 없죠. 그러면 경기 때 너무 편해요. 자신 있으면 (휴식 기간에) 쉬고 와.]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이연준)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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