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카딸 "트럼프, 확실히 종신 집권 원할 것"
"반사회적 인격장애 가능성 높아" 비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절연하고 대립각을 세워 온 조카 메리 트럼프(60)가 트럼프 대통령이 종신 집권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자아도취자(나르시시스트)적인 그의 성격을 감안하면 권력을 순순히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근거다.
"트럼프,임기 끝나면 순순히 떠날까"
2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메리는 전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확실히 그런 생각(종신 집권 희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메리가 트럼프 가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저서 '누가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 발간을 계기로 성사됐다.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위헌 논란 관련 도덕적 비판을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 여부가 아니라 그가 (2기 집권 임기가 끝난 뒤) 순순히 떠날지가 관건"이라며 "그는 '나는 종신 대통령이고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내다봤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2028년 미 대선에 출마해 패배하더라도 권력 이양을 거부할 것이라고 강하게 우려했다.

"트럼프 불안 성향에 압박 가해야"
트럼프 대통령 성격 관련 비판도 내놨다. 메리는 "트럼프가 검사를 받는다면 반사회적 인격장애나 자기애적 인격장애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사람들은) 옳고 그른 것의 차이를 알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아가 "불안감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트럼프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라며 "이것이 바로 그의 약점이며 우리는 여기에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형인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다. 2020년 미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가문의 치부를 담은 폭록성 회고록을 낸 적이 있다. 당시에도 메리는 그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직하지 못하고 공감 능력도 떨어지는 '나르시시스트'이자 '소시오패스'라고 주장했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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