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위암…‘이것’ 먹으면 예방에 도움된다는데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5. 5. 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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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습관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근 강대희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신상아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구팀이 아시아인 427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외 코호트연구 논문 30편을 메타 분석한 결과 과일을 먹으면 위암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내용은 국제 학술지 역학 리뷰(Epidemiologic Reviews) 최신 호를 통해 발표됐다.

구체적으로 과일 섭취량이 많은 사람으로 이뤄진 그룹이 적은 사람으로 이뤄진 그룹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약 11% 낮았다. 연구팀은 과일에 들어있는 비타민C, 폴리페놀, 식이섬유 등 항산화 및 항염증 성분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생성하는 발암 물질 형성을 억제한다고 분석했다. 또 위 점막과 유전자 손상을 방지해 위축성 위염의 위암 진행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주스나 과즙보다는 생과일로 섭취할 때 위암 예방 효과가 더 컸다.

반면 소금 섭취가 과도할 경우 위암 발생 위험이 최대 97%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염분이 위 점막 세포의 비정상적 증식과 변형을 일으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위의 염분 농도가 짙어지면 위암 전 단계인 장상피화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분석에 포함된 소금 관련 연구 논문은 3편에 불과해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입장이다. 아울러 과일과 소금을 제외한 채소, 육류, 콩 제품, 차, 커피, 식사 패턴 등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편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인에게서 주로 포착된다. 해마다 전 세계 신규 위암 환자 100만명 가운데 60만명 이상이 동아시아인에게 집중됐다. 특히 한국인의 위암 발생률은 세계 1위다. 그 원인으로 신체 활동 부족이 지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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