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6년 만의 월드투어···“나만의 길로, 나답게”

가수 박재범이 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고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지난 24~25일 서울 공연을 마친 그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월드투어 <세레나데즈 앤 바디롤즈(Serenades & Body Rolls)>를 떠난다.
박재범은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공연을 열고 “6년 만에 콘서트를 하니까 진짜 특별하게 하고 싶었다”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x3’(Ohx3)와 ‘드라이브’ 등 알앤비(R&B) 장르 노래로 무대를 시작한 그는 히트곡 ‘솔로’, ‘좋아’, ‘몸매’ 등을 포함해 자신의 음악 여정을 두루 훑었다.
박재범은 2010년 발표한 곡 ‘믿어줄래’ 무대에 앞서 “제 솔로 커리어를 처음부터 응원해 주신 분들이 좀 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크린에는 ‘믿어줄래’의 출발점이 된 ‘낫 띵 온 유’(Nothin’ On You) 커버 영상이 재생됐다. 박재범이 그룹 2PM을 탈퇴한 후 미국 집에서 찍어 올렸던 이 영상을 오랜만에 마주한 팬들은 “아아” 하며 먹먹함을 쏟아냈다. 박재범은 영상 속 자신을 보고 “너무 어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미발매곡 ‘미스터 쇼 앤 프루브’(Mr. Show & Prove) 무대를 선보인 뒤 미국에서 교포로 태어나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떠올렸다. 그는 팬들에게 “슬픈 이야기 아니야”라고 달래며 “계속 노력하고 증명해서 저만의 길로, 저답게 이렇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철학과 소신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냥 ‘꽃길’만은 아니었던 가수 생활을 묵묵히 응원해준 팬들에게 “(2008년 데뷔 후) 17년 동안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박재범은 내달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시작으로 13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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