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관련 ‘노쇼사기’ 기승… 민주당 사칭 최다

경찰청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후보나 정당을 사칭한 사기 50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36건, 국민의힘 9건, 수사 기관에서 정당명을 특정하지 못한 경우가 5건이다.
경찰은 정치인을 비롯해 유명 연예인, 군 간부 등을 사칭한 노쇼 사기 사건을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총 537건 접수했다. 지난해까지 군부대를 사칭하는 사례가 주를 이뤘는데, 올해 들어서는 연예인이나 공무원을 사칭했다는 신고가 늘고 있다.
통상 노쇼 사기는 2단계 속임 구조를 가지고 있다. 먼저 정당 관계자를 사칭해 단체 회식이나 숙박업체 등을 예약한 뒤 특정 업체의 물품을 대리 구매해달라고 한다. 여기에 속은 피해자가 대리구매 업체에 돈을 보내면 공범 관계인 정당 관계자를 사칭한 조직원과 돈을 받은 업체가 잠적하는 식이다.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통신기록, 인터넷주소(IP), 인터넷 검색 기록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많았던 군부대 노쇼 사기 수법이 최근 정당 사칭 노쇼에서도 발견돼 전형적인 해외발 조직사기로 판단하고 있다.
전국에서 접수된 노쇼 사기는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 피싱범죄수사계에서 병합해 집중 수사한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출책과 자금세탁책 등 50명을 검거해 이 중 13명을 구속했고, 해외에 있는 총책까지 검거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선거 분위기에 편승해 정당관계자를 사칭한 노쇼사기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며 “비정상적 거래 요구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갖고 의심이 되면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진영 기자 s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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