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난항’ 창원 시내버스 또 멈추나?
[KBS 창원] [앵커]
서울과 부산, 울산 등 전국 버스 노조가 모레(28일) 동시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창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년 전 파업 당시보다 노사 간 이견이 극명한 가운데, 창원시는 혹시 모를 파업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부터 7차례 협상을 이어온 창원 시내버스 노사, 지난주 창원 시내버스 9개 노조 조합원 85.6%가 파업에 찬성하면서,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27일로 예정된 노동위원회 2차 조정도 결렬되면, 28일 새벽 첫 차부터 운행 중단이 예상됩니다.
전체 버스 중 95%가 파업 대상입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올해 임금 협상에 통상임금 반영 여부입니다.
사용자 측은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임금 상승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임금 체계 개편 논의도 함께 진행하자는 입장.
[전진안/창원 버스 사용자 대표 : "임단협을 올해만 할 건 아니지 않습니까? 향후에도 계속 해야 할 상황인데, 예산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하지만 노 측은 통상임금과 임금협상은 분리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경룡/창원 시내버스노조협의회 의장 : "(대안도) 내용 없이 그냥 같이 묶어서 (협상을) 하잡니다. 대화가 안 되죠. 대화 자체를, 이거는 그만 (협상을) 안 하려고 하는 그냥 이 빌미로..."]
창원시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시는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전세 버스 170대, 택시 330대를 임차해 평소 수송률의 42%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만기/창원시 버스운영과장 : "또 우리 시가 보유하고 있는 관용 차량을 읍면 지역에 주요 거점 지역으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예고된 부산과 울산시 역시 전세버스 선점 경쟁에 들어가면서, 파업 장기화 시, 교통 대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이대완 기자 (bigbow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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