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그만”유럽·아랍 압박에도… 이스라엘, 가자 또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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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다라즈 지역을 공습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두 달 내로 가자지구의 75%를 점령하고 현지 팔레스타인 주민 200만명을 남은 좁은 지역에 몰아넣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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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봉쇄 후 80일간 아사자만 58명
유럽·아랍 20개국 전쟁 중단 논의 맹방
독일까지 이례적 한목소리
이 “두 달 내 가자 75% 점령할 것”
국제사회 비판에도 공세·봉쇄 강화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다라즈 지역을 공습했다. 표적은 파미알제르자위 학교 단지였다. 최소 33명이 숨졌고, 폭탄이 떨어진 뒤 발생한 화재로 많은 어린이가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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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 치솟는 난민촌 2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 위치한 난민촌 자빌리아의 무너진 건물 사이에서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인한 연기가 치솟고 있다. 가자지구=AFP연합뉴스 |
AFP통신 등에 따르면 25일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권 등 20여개 국가가 모여 ‘마드리드 그룹’ 장관급 회담을 열고 가자지구 전쟁 중단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나치의 유대인 학살 때문에 그간 이스라엘 정부 입장을 무조건 지지해온 ‘맹방’ 독일까지 이번 회의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회의 주최국인 스페인의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외교장관은 국제사회가 가자전쟁을 멈추기 위해 이스라엘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주요 인사 개인에 대한 제재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특히, 참여국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강화로 인한 인도주의적 위기 확대를 주목했다. 알바레스 장관은 이번 회담이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이고 무의미한” 가자전쟁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인도적 지원이 “조건과 제한 없이, 이스라엘의 통제를 받지 않고 대규모로 가자지구에 들어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 내부에서도 국제사회의 거센 압박에 부담을 느끼는 기류가 일부 감지된다. 온건파로 분류되는 이스라엘의 한 당국자는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지난 3월 “(가자지구 구호 물품 중단은) 큰 실수였으며 대부분 국내 정치적인 고려 때문에 이뤄진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휴전을 중재 중인 미국까지 이스라엘 압박에 동참할 경우 네타냐후 정부가 입장을 바꿀 여지도 남아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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