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도 축제처럼”…훈련소에서 ‘청춘콘서트’
[KBS 대전] [앵커]
군에 입대하는 장병을 눈물로 배웅하던 입영식 풍경이 축제처럼 바뀌고 있습니다.
콘서트가 열리고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려 가족과 친구들이 서로 응원하고 기념하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가수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고 관중이 따라 부르며 손을 흔드는 곳.
콘서트장이 아니라, 육군 훈련소 입영식입니다.
병무청이 입영 문화를 바꾸겠다며, 처음으로 '콘서트'를 개최한 겁니다.
[박영민/입영 장병 : "너무 신기하고, 이런 거 봐서 재밌습니다. 그리고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나라를 위해 지키겠습니다."]
입영장 주변에는 네 컷 사진기와 편지쓰기 등 각종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입영식을 찾은 군 장병 가족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듭니다.
["직접 들어보시고 만져보셔도 됩니다. 훈련병들이 지급받고 사용하게 될 보급품입니다."]
군용품 전시장에는 부모님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아들이 입을 피복과 침구류 등의 품질을 꼼꼼히 살펴보고, 직접 사용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재범/입영 장병 아버지 : "옛날에도 보급은 됐는데, 옛날하고는 차이가 많아요. 진짜 발전 많이 됐다는 거를 느껴요."]
축제 같은 입영식이라도 가족과 헤어지는 순간에는 여전히 먹먹함을 지울 수 없습니다.
[조선희/입영 장병 어머니 : "기다리고 있을게. 더 씩씩한 군인이 돼서 다시 만나자, 파이팅! (파이팅.)"]
병무청은 올해 하반기, 해병대나 해군에서 한 차례 더 '청춘 콘서트'를 열고, 입영 장병 등의 반응에 따라 정례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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