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삼성동 주택 실체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저의 모든 것 오래됐다는 자부심"

김현록 기자 2025. 5. 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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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유튜브 김남주 채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데뷔 31년 만에 유튜버로 변신한 배우 김남주가 애정을 가득 담아 오랜 시간 가꾼 정원을 소개하며 자신의 자랑거리로 "오래된 것"을 꼽아 지켜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김남주는 '배우 김남주의 삼성동 비밀 정원'이라는 제목으로 두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남주는 삼성동 자택 소개 2탄으로, 집보다 더 넓다는 정원을 소개했다. 겹벚꽃, 라일락, 화초사과(꽃사과), 철쭉, 수국(문라이트), 목련, 매실, 감나무(대봉), 소나무까지, 사계절을 느끼게 하는 정원의 식물들부터 정원의 분수와 대문까지를 하나하나 소개했다.

김남주는 이날이 한창이었다는 겹벚꽃을 소개하며 "얘 때문에 오늘 의상을 맞춰봤다"고 핑크색이 가득한 정원 소개를 시작했다.

그는 정원 한 켠의 그늘 공간을 보여주며 "저는 혼자 집에 있을 때 앉아서 삼페인을 한 잔 먹는다. 오랫동안 이사 못 가는 것이 아이들이 태어난 집이라는 것도 있지만, 정원에서 꽃나무도 즐기고 비도 즐기고 눈도 즐기고 어디 안 나가도 된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이어진 다음 공간은 식탁과 분수. 김남주는 "미세먼지 때문에 어제 급하게 닦아봤다. 정원은 어쩔 수 없다"면서 특히 고풍스러운 분수에 대해 "10년이 넘었다. 프랑스에서 와서 샀는데 금이 가서 수리했는데 또 금이 갔다. 괜찮아서 그냥 쓴다"고 설명했다. 그는 "겨울엔 눈이 소복하게 쌓이고 봄부터는 손님 오실 때 켠다"고 말했다.

결혼 초기 이탈리아에서 주문했다는 초록 대문도 그녀의 애정템. 김남주는 "남편이 첫 생일선물로 사줬다. 초록 대문을 사 달라고 했더니 '초록 대문을 생일선물로 받는 사람은 네가 최초일 것이다' 했다"며 "8개월 정도 기다려서 왔다. 남편이 힘들었을 것 같다. 저는 예쁜 걸 기다리는 스타일, 남편은 못 기다리고 차선책이라도 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김남주는 집을 소개하면서 "(주택 생활이) 사실 쉽지 않다. 좋아하니까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집은 쥐와 바퀴벌레와 함께 산다. 주택은 그럴 수밖에 없다"고 웃음지었지만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게 너무 행복해서 일 없는 날은 거의 집 밖에 안 나가고 정원에서 논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어머니의 손길이 정원 곳곳에 묻어있다는 김남주는 이젠 자신이 꽃을 사고 심고 있다며 "그때 어머니가 좋아하셨을 때 나도 같이 좋아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남주는 집을 돌아보며 "지금 생각해보니까 자랑은 그것 같다. 저의 모든 것이 오래됐다는 것. 집도 그렇고 개인 스태프도 20년이 넘고, 매니저는 30년이 되어 간다. 제 주변에 오래 같이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원에서 딴 홍겹벚꽃으로 벚꽃주를 만들어보이기도 했다. 김남주는 문득 "오늘 첫 촬영을 해 본 소감을 미리 말하겠다. 드라마는 내 얘기가 아니지 않나. 남의 인물을 제가 그 사람이 돼서 연기하는 것이지 않나"라며 "오늘 촬영은 나다. 그것이 참 재미있다. 누가 이렇게 비싼 장비로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담아주나"라며 "욕만 안 먹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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