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상대로 ‘실수만발’하던 소년 맞나...‘올해의 GK상’ 수상

[포포투=이종관]
밀레 스빌라르가 세리에A 올해의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세리에A는 26일 SNS를 통해 “2024-25시즌 세리에A 최고의 골키퍼는 스빌라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9년생의 골키퍼 스빌라르는 벨기에 대표팀이 티보 쿠르투아의 차기 주자로 기대하고 있는 자원이다. 자국 리그 안더레흐트를 거쳐 벤피카에 입단한 그는 지난 2017년, 최연소 기록인 18세의 나이로 맨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가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실점을 내준 후 고개를 숙이고 있자 로멜루 루카쿠, 네마냐 마티치 등이 그에게 다가가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1군과 B팀을 오가며 실전 경험을 쌓았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이적을 택했다. 행선지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AS로마. 시즌 초반부터 주전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가 부진하며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고, 결국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중이다. 파트리시우와 함께 출전 시간을 양분한 스빌라르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신뢰를 얻기 시작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0경기 32실점 10클린시트.
파트리시우가 자유 계약(FA)으로 떠난 올 시즌엔 완전한 주전으로 도약했다. 올 시즌 기록은 51경기 51실점 19클린시트.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스빌라르다.
결국 세리에A 최고의 골키퍼로 올라섰다. 동시에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력하게 연결되는 중이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 4월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을 인용해 “맨유가 안드레 오나나의 대체자로 스빌라르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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