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12시간 조사…혐의 전면 부인
【 앵커멘트 】 검찰이 주말인 어제(25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불러 12시간 동안 조사을 벌였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보궐선거 당시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 받고, 비용은 후원자를 통해 대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조만간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연루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 시장은 명태균 씨로부터 13차례 미공표 여론조사를 제공 받고, 자신의 후원자를 통해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명 씨는 검찰에 출석하면서 오 시장과 7차례 이상 직접 만났다며 오 시장에게 유리한 쪽으로 조작된 여론조사를 제공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명태균 (지난달 29일) - "제 사랑하는 아내와 제 여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오세훈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습니다."
검찰은 오 시장을 상대로 명 씨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한 게 맞는지 등 의혹 전반에 대해 12시간가량 고강도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시장 측은 "혐의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며 "명 씨의 허위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반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 시장이 당선되면 아파트 한 채 사주기로 했다"는 명 씨 측 주장에 대해 "허황된 주장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4일 오 시장 최측근으로 알려진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명 씨에게 여론조사비를 대신 준 것으로 지목된 후원자 김 모 씨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현지호 / 기자 - "검찰은 앞서 명 씨에 대한 2차례 조사와 함께 이번 조사 내용까지 종합해 조만간 오 시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hyun.jiho@mbn.co.kr]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그래픽: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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