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구치소, 홍준표는 하와이라니” 억울함 호소한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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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측근으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 전 의원이 의혹을 부인하며 공익제보자 강혜경 씨와 언론 등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김 전 의원은 "김태열·강혜경이 (홍 전 시장 여론조사비 대납 건 관련) 현금을 받았다고 했다가 수표를 받았다고 하는 등 계속 말이 달라진다"며 "저희도 제보를 통해 김 씨와 강 씨가 박 전 사장으로부터 수표 2장을 받아 1장은 강 씨 동거남 계좌로 넣어 자신들이 일부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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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전 의원(좌), 홍준표 전 대구시장(우)[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6/ned/20250526193917187kfnf.jpg)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측근으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 전 의원이 의혹을 부인하며 공익제보자 강혜경 씨와 언론 등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김 전 의원은 “실제 혜택을 받은 사람은 홍준표 전 시장”이라고 겨냥했다.
김 전 의원은 26일 창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혜경 씨와 언론사 2곳의 관계자 4명, 변호사 1명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강 씨로부터 제보받은 자료를 토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명 씨가 홍 전 시장의 측근인 박재기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으로부터 ‘여론조사 비용 1억원’을 대납받아 이 중 5000만원 가량을 김 전 의원 선거에 사용했다는 강 씨 측 주장을 보도한 바 있다.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김태열 전 소장이 홍 전 시장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해주는 대가로 받은 돈이라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제의 ‘여론조사비용 1억원’인 5000만원 짜리 수표 2장을 공개했다.
김 전 의원은 해당 자금이 자신의 선거에 사용됐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 전 의원은 “김태열·강혜경이 (홍 전 시장 여론조사비 대납 건 관련) 현금을 받았다고 했다가 수표를 받았다고 하는 등 계속 말이 달라진다”며 “저희도 제보를 통해 김 씨와 강 씨가 박 전 사장으로부터 수표 2장을 받아 1장은 강 씨 동거남 계좌로 넣어 자신들이 일부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무죄를 주장하는데도 (검찰이) 구속영장을 쳐서 구치소에 넣고, 실제로 혜택을 받은 홍 전 대구시장은 하와이에서 즐기고 있으니 이런 사법이 어디 있냐”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이야말로 유리한 여론조사라는 혜택을 받고 그 비용을 박 전 사장이 대납하게 했다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이 사건은 제가 16가지 방법으로 여러 가지 갈취·횡령을 당한 사안”이라며 “정치 자금 범죄로 하면 강혜경만큼 다양한 수법으로 범행하는 흉악범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명 씨 역시 지난달 재판에서 “나는 홍 전 시장에게 돈 받은 게 없다. 김 씨가 수표 2장 1억원을 받았다”며 “1억원 중 5000만원은 김 씨가 자기 개인 카드빚 갚는 데 쓰고, 나머지 5000만원은 강 씨가 사비로 썼다. 나는 전혀 모르는 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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