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준석 거부해도 국민이 투표장서 김문수로 단일화할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이 “대선이 3자(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결 구도로 치러지면 국민들은 투표장에서 스스로 판단해 단일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후보의 단일화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이 나서서 단일화를 이뤄 줄 것이기 때문에 (선거)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를 거부해 6·3 대선 당일까지 완주하더라도 보수 성향 유권자는 결국 김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의미다. 김 실장은 그 이유에 대해 “사표 방지 심리가 강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실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역시 이런 현실을 인식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전날 홍 전 시장이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을 통해 “이준석 후보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메시지와 관련해 김 실장은 “그 말은 (곧) 이 후보에게 투표하면 사표가 된다는 전제를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는 논리를 홍 전 시장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이 후보가 10%의 지지율로 대선에서 승리할 수는 없다”면서 “보수 분열의 책임까지 감수하겠나”라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앞으로도 보수 진영의 지도자로서 정치 활동을 할 텐데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도 어떤 방법이 가장 현명한 길인지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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