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단독] 하루 만에 입장 바꾼 선관위…'철거하면 무마해주겠다' 대응 논란?

2025. 5. 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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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화면에 보이는 이 현수막, 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입니다. 그런데 선관위가 '이번에'라는 표현이 특정 정당을 연상케 한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문제는 하루 전만 해도 이 현수막, 선관위가 문제 없다고 허가해 걸었던 현수막이었습니다. 선관위의 오락가락 해석,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같은 문구를 놓고 선관위 내부서 서로 다르게 해석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번에 투표하는 국민이 승리."

대선 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철거하게 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문제 없다던 선관위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기 때문입니다.

MBN 취재 결과 현수막 문구를 놓고 지역 선관위와 중앙선관위의 해석이 엇갈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 선관위는 문제가 없다고 본 반면, 중앙선관위는 특정 정당이 연상된다며 불가 방침을 내린 겁니다.

중앙선관위는 현수막 문구 해석을 두고 혼선이 빚어진 건 사실이지만 특정 정당으로 인식되는 문구는 그동안 일관되게 제한해 오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대응도 논란입니다.

결정 번복에 대한 해명 없는 일방적 통보에, 현수막을 철거하면 별다른 조사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관위의 오락가락 잣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지난 총선에서 투표 독려 현수막으로 민주당 측은 "일찍 일찍 사전투표"를, 국민의힘측은 "이번에도 투표 참여"를 사용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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