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최상목·이상민 동시소환…"진술과 CCTV 영상 다르다"
[앵커]
윤석열 정부 내각에 대한 내란 혐의 수사가 갑자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이 오늘(26일) 한덕수 전 총리, 최상목 전 부총리, 이상민 전 장관을 한꺼번에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계엄 직전 국무회의 당시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세 사람이 그동안 진술했던 내용과 다른 점들이 발견됐다는 겁니다.
먼저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계엄 선포 전후인 지난해 12월 3일 저녁 6시부터 다음 날까지 대통령실 대접견실과 집무실 복도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의결을 위해 국무회의를 열었던 바로 그 장소입니다.
CCTV를 확인한 경찰은 오늘 전격적으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그리고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을 동시에 소환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세 사람이 경찰 조사에서 밝힌 진술 내용이 CCTV와 차이가 있어 불렀다"고 했습니다.
경찰 진술에 따르면 한덕수 전 총리는 계엄 당일 밤 8시 45분쯤 대통령실 대접견실에 도착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두 차례 집무실에 들어갔고, 계엄을 말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상민 전 장관은 그날 저녁 8시 40분쯤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해 대통령 집무실로 바로 갔다고 진술했습니다.
10분 남짓 집무실에 있다가 나왔고, 대통령 옆자리로 가서 계엄을 말리는 취지로 얘기를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최상목 전 부총리는 "회의라는 통보 자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사복 차림으로 밤 9시 55분쯤 대통령실에 도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의 말대로 '차이가 있다면' 머문 시간이나 빈도에서 세 명 모두 CCTV와 다른 진술을 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경찰 조사에서 이같은 진술을 한 뒤 올 5월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며 자신의 내란 혐의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지난 5일) : 명확히 그런 것에 대한 모든 증거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헌재가 이미 판결을 내렸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보시고 헌재의 판결문을.]
최 전 부총리와 이 전 장관 역시 자신들이 계엄 국무회의와 관련이 없다고 강하게 주장해 왔습니다.
[영상취재 이경 이주원 / 영상편집 김지훈 / 영상디자인 박세림 / 취재지원 구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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