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D-8 보수층 결집에 이재명·김문수 격차 좁혀져…이준석 딜레마[21대 여론조사]
【 앵커멘트 】 여론조사 결과 뉴스 추적하겠습니다.
【 질문1 】 민지숙 기자, 후보 지지율로 보면 범보수 결집이 눈에 띕니다. 단순 합산으로는 1강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영남의 전통 보수층을, 이준석 후보는 수도권 지지율을 끌어올리면서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죠.
지난주 MBN 1차 여론조사까지만 해도 김문수, 이준석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쳐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보다 7.6%p 뒤처졌는데요.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 범보수 주자들의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는 걸로 나왔습니다.
【 질문2 】 하지만, 어디까지나 단순합산이고, 그것도 오차범위 안이죠.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 압박을 받기에는 좀 모자란 숫자인 것 같은데요?
【 기자 】 보수 승리를 위해 중도 사퇴한다는 명분을 갖기엔 부족한 숫자입니다.
역대 가장 긴박했던 단일화가 이뤄진 지난 대선 때로 한번 돌아가 볼까요?
사전투표 하루 전, 본 투표 엿새를 앞두고 안철수 후보가 사퇴했는데요.
이 시점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시면, 사퇴 직전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12%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1%p 차이로 박빙이었죠.
【 질문3 】 그런데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한 뒤 실제 득표율도 0.73%p밖에 차이가 안 났어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단순 합산으로 보면 안철수, 윤석열 두 표를 합쳐 범보수 51%로 윤석열 당시 후보가 크게 앞서야 했지만, 실제 득표율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죠.
12%대였던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이 전부 윤 후보 쪽으로 옮겨가지 않았다는 겁니다.
9%대 지지율이 나오는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단일화를 한다고 해도, 김 후보가 이긴다는 확신을 하기 어려운 지점이죠.
하지만, 근소한 표 차이로 김 후보가 진다면 지난 대선 때 심상정 후보처럼 소속 진영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단일화를 한다고 해도 내란 옹호 세력과 손잡는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워, 이준석 후보 입장에선 딜레마입니다.
【 질문4 】 이준석 후보는 6%에서 9%로 올랐습니다. 이번 TV 토론회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건가요?
【 기자 】 저희가 토론회를 본 결과 어느 후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는지도 조사했는데요.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의 경우에는 후보 지지율보다 낮은 숫자가 나왔지만, 이준석 후보의 경우에는 19.2%로, 지지율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확실히 TV 토론회 일정이 이준석 후보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을 만드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신스틸러였던 권영국 후보 역시 지지율보다 높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 질문5 】 마지막으로 대통령 배우자 검증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 기자 】 이번 대선에서 배우자 토론회를 하자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이례적으로 배우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데요.
하지만, 검증 필요성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배우자의 향후 역할에 대한 가치관 검증까지 필요하다는 응답이 32%로 가장 많았는데요.
검증이 필요 없다는 의견도 28%, 재산과 학력과 같은 기본 정보 정도만 공개하면 된다는 의견이 13%였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김경준 그래픽: 양문혁
[민지숙 기자/ knulp13@gmail.com]
[MBN·매일경제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MBN, 매일경제신문 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시 2025년 5월 16~18일 / 5월 23일~25일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무선 100%) 표본의 크기 1,003명 피조사자선정방법 휴대전화 가상번호에서 성·연령·지역으로 층화하여 무작위 추출 응답률 16.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가중치 부여방식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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