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몸통에, 여성은 다리에 피부암 더 많이 생긴다"

고동욱 2025. 5. 26. 1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로 자외선 노출로 인해 발병하는 피부암이 남성은 몸통에, 여성은 다리에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암 연구소(CRUK)가 영국 내 흑색종 피부암 발병 사례를 조사한 결과 남녀 간 주요 발병 부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의 탈의·짧은 하의 등 생활 방식 영향으로 추정
지난해 여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피서객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주로 자외선 노출로 인해 발병하는 피부암이 남성은 몸통에, 여성은 다리에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암 연구소(CRUK)가 영국 내 흑색종 피부암 발병 사례를 조사한 결과 남녀 간 주요 발병 부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등과 가슴, 배 등 몸통에 흑색종이 자라난 사례가 연간 3천700건으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다.

반면 여성은 엉덩이와 다리 등 하체에 발생한 흑색종이 연간 3천200건으로 약 35%에 달했다.

연구팀은 생활 양식의 차이에 따라 발병 부위도 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성들은 해변 등 햇빛이 따가운 곳에서 웃옷을 벗는 경향이 있고 여성들은 날이 더워질수록 짧은 치마나 바지를 입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따라 자외선에 노출되는 부위가 달라지고 곧 피부암 발병의 차이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지난해 1년간 영국에서 발병한 약 1만7천100건의 피부암 가운데 87%가 자외선 과다 노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피부암 발병률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영국의 피부암 발병 건수는 역대 최다였고, 올해는 이를 넘어선 2만1천300건에 이를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하고 있다.

피부암 생존율이 많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위험한 질병인 만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미셸 미첼 CRUK 대표는 "특히 남성의 발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새로운 점이 생기거나 점의 크기나 모양, 색깔이 달라진 경우, 그 밖의 반점 등 피부에 평소와 다른 현상이 보인다면 무시하지 말고 곧바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RUK의 건강 정보 책임자인 피오나 오스건은 "2년에 한 번씩 햇볕에 그을려 화상을 입을 경우 피부암 발생 확률은 세 배로 증가한다"며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급적 그늘에 머물고 옷이나 모자, 선글라스로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적어도 SPF 30 이상의 선크림을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sncwoo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