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늘어난 충청권…'캐스팅보트' 무게감 더 커졌다
충청권 유권자수 476만 6079명…제20대 대선보다 8만 3833명↑

충청권의 유권자 수가 지난 대선보다 8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이번 대선에서 충청인들의 표심 무게가 커지고 있다.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충청권이 중요 선거 때마다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왔던 만큼 이번 대선에서도 유권자 증가에 따른 충청인들의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각 후보들이 유권자 수가 늘어난 충청권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에 따라 지역민들의 표심도 요동칠 전망이다.
26일 행정안전부의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인명부 확정 자료에 따르면 총 유권자수는 4439만 18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보다 19만 4179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충청권을 비롯, 수도권과 제주도의 유권자가 늘어난 반면 영·호남과 강원도는 감소했다.
충청권 유권자는 총 476만 6079명으로, 직전 대선 당시(468만 2246명)보다 8만 3833명이 늘었다. 대전은 123만 2799명에서 124만 1515명으로 8716명 증가했다. 세종은 28만 8866명에서 30만 7028명으로 1만 8162명 늘었고, 충남은 179만 5932명에서 183만 8781명으로 4만 2849명 증가했다. 충북 역시 136만 4649명에서 137만 8755명으로 1만 4106명 늘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2261만 4305명으로 33만 473명이, 제주도는 56만 3196명으로 735명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영·호남은 큰 폭으로 유권자들이 빠졌다.
영남권은 1082만 9802명으로 지난 대선보다 15만 4000여 명이, 호남은 426만 3071명으로 5만 8000여 명이 줄었다. 강원도도 132만 6695명으로 6500여 명이 감소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표 차이가 불과 1%포인트도 안 났던 점을 감안하면 충청 유권자들의 증가는 전략지역으로 무게감이 더 커진 셈이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충청권은 지역주의 성향이 비교적 옅고, 이슈에 따라 판단하는 합리적 유권자들이 많다"며 "정치권이 민심 흐름을 정확히 읽지 못하면 충청에서의 패배는 곧 전국 패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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