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vs한화, `MADEX 2025` K-해양방산 기술력 빅매치
기술력 홍보·관계사 협력 등 논의
업계 "미래전략 입증하는 무대"

해양방산의 양대 산맥 HD현대와 한화가 이달 말 열릴 국내 최대 규모 해양 방산 전시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이하 마덱스) 2025에 참가한다. 'K-방산'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양대 기업이 펼칠 해양 전력 기술력 경쟁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미래 방산 청사진을 가늠하는 결정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 방산 3사(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마덱스 2025' 참가한다. 2년 전과 같이 올해도 양측의 부스는 나란히 설치될 예정이다.
마덱스는 199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해양방산 전시회로, 해양 방위 신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HD현대는 국내함정, 수출함정, 미래함정 등 3가지 테마로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국내함정 섹션에선 자체 설계, 건조한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을 기준으로 개발 중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을 비롯해 울산급 배치-Ⅲ 선도함인 충남함, 자체 개발한 원해경비함을 배치한다.수출함정 섹션에서는 고기능·고사양의 대양작전용 6500톤급 호위함을 최초 공개한다. 미래섹션에선 '기동형 무인전력통제함', '미래형 무인전력모함',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시리즈를 전시해 해양 유·무인복합체계 개발 기술력을 부각한다.
한화오션은 2023년 마덱스에서 한화그룹 편입 이후 공식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방산 계열사들과의 통합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내며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이라는 전략을 수립했다. 올해는 특히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처음으로 '한화 통합관'을 선보인다. 수상함과 잠수함, 무인전력, 에너지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이 통합 솔루션은 함정 건조, 전투체계, 잠항 지속력 분야에서 독자 기술력을 융합한 복합 전장 플랫폼이다.
양측 모두 개막일 리셉션을 통해 국내외 해군 고위 관계자와 방산 관계자들을 초청하며 기술력 홍보와 실질적 협력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동시에 채용박람회와 신소재 MOU,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 방산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종합 전략도 병행한다.
업계에선 이번 마덱스가 단순한 경쟁을 넘어, K-해양방산의 미래 전략을 대외에 과시하는 결정적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무인 복합체계와 AI 지휘시스템, 친환경 추진체계 등 차세대 전장 트렌드를 놓고 한화의 '통합' 전략과 HD현대의 '확장' 전략이 어떻게 맞부딪힐지 관심이 모아진다.
해군, 해병대, 한국무역협회 등이 199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는 마덱스는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이전 행사인 2023년 대비 참가사는 50여 곳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다. 14개국 출신 200여 방산 기업, 기관이 참가하며 30여 국 해군 대표단, 약 1만5000명의 바이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마덱스에는 HD현대와 한화 외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업체가 총출동한다. 특히 현대로템이 사상 처음 참가해 국내 방산 5개 사가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다.
글·사진=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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