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퀴어축제는 6월7일…“광장의 나와 너, 사랑이쥬”

최예린 기자 2025. 5. 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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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대전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충청에선 두 번째 열리는 퀴어축제와 행진을 함께할 이들은 '사랑과 환대'의 마음으로 6월7일 대전 소제동으로 오면 된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6일 대전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월7일 동구 대전역 동쪽 소제동 일원(동구 철갑2길 2 인근 차도·인도)에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란 슬로건으로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며 "이번 축제에는 약 43개의 단체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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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26일 오전 대전역 앞에서 “오는 6월7일 동구 대전역 동쪽 소제동 일원에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란 슬로건으로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예린 기자

올해도 대전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충청에선 두 번째 열리는 퀴어축제와 행진을 함께할 이들은 ‘사랑과 환대’의 마음으로 6월7일 대전 소제동으로 오면 된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6일 대전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월7일 동구 대전역 동쪽 소제동 일원(동구 철갑2길 2 인근 차도·인도)에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란 슬로건으로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며 “이번 축제에는 약 43개의 단체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해 7월6일 소제동의 같은 장소에서 충청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퀴어문화축제를 열어 어떠한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불법 계엄 시도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킨 광장의 열기와 연대를 이어가는 마음으로 올해 슬로건은 ‘광장에 너와, 나’로 정했다”며 “123일간 대전과 전국 곳곳의 민주주의 광장엔 언제나 무지개 깃발을 든 우리가 있었다. 남태령 고개에서, 은하수광장에서 우리는 ‘성소수자도, 장애인도, 청소년도, 여성도, 청년도 시민으로서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외쳤다. 지난 광장의 용기를 올해 대전퀴어문화축제의 광장에도 불어넣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축제 당일 오전 11시 부스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1시 개막식과 공연 등이 이어지고, 오후 4시부터는 대전 원도심 행진을 진행한다. 하루 전날인 6월6일 현충일에는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고 변희수 하사’ 추모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공동 조직위원장 끼리(가명)씨는 “우리의 존재를 드러내는 광장이라는 공간에 나와 네가 함께 공존하며,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끝장내고 평등의 세상으로 나아가자.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고 즐기는 ‘일류퀴어도시 대전’으로 만들자”며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함께 서로 돌보는 세상을 위해 많은 참여와 지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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