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다음은 스마트폰…美 관세 압박에 삼성 '골머리'

류정현 기자 2025. 5. 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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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밖에서 생산된 모든 스마트폰에도 25%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반도체 부진으로 영업이익의 60%가 모바일 부문에서 나오게 된 삼성전자는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류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철강에 이어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인 스마트폰도 관세 장벽을 마주하게 되면서 삼성전자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은 6조 7천억 원입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이 포함된 모바일 부문이 4조 3천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64%를 차지하는데 이 부분에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관세가 부과된 만큼 미국 현지에서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원가는 비싸집니다. 

관세를 떠안거나 아니면 판매가격을 올려 소비자에게 전가시켜야 되는데, 전자는 이익이 줄고 후자는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당장 7월부터 신규 폴더블폰 시리즈로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관세를 피할 방법은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겁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미국 내에 생산 공장을 갖고 있지 않고, 옮기는 게 옳은 선택인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미국으로 공장을 가져갔을 때 생산비가 20~30% 이상은 분명히 올라간다는 거죠. 관세를 맞고 가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면은 굳이 공장을 미국으로 가져갈 필요도 없겠죠.] 

한편 현지시간 지난 20일부터 3일간 미국을 방문한 우리 정부 실무협의단은 향후 부과될 품목 관세 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은 탐색전에 그쳤고 가시적인 결과물은 약 일주일 뒤 차기 정부 출범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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