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최초로 인천공장 문 닫는다...위기의 동국제강, 건설경기 침체 직격

우제윤 기자(jywoo@mk.co.kr),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5. 5. 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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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에 자재 가격 하락
연 매출 40% 담당하는 인천 공장
내달 22일부터 약 한달 조업정지
동국제강 인천공장에서 철근이 생산되는 모습 [사진 = 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인천공장 ‘셧다운’에 들어간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철근을 비롯한 건설자재 가격이 곤두박질치자 결국 조업 중지를 선언했다.

26일 동국제강은 이사회를 열어 약 한 달간 인천공장 전체 공정을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조업 중지 기간은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25일간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공급 과잉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중단 기간 연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회사 연간 매출에서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생산 거점이다. 주요 생산 품목은 철근인데, 연간 220만t을 만들어낼 수 있다. 단일 공장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현재 건설경기 침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조적 복합성마저 띠고 있어 산업 체질이 전환되지 않는 한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2023년에 전년보다 16.6% 줄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6.1%)보다 감소 폭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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