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부터 실증까지 맞춤 지원…대구 'AI 로봇특구' 가동
생산유발 효과 2100억원 기대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인공지능(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종 지정돼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특구는 다음달부터 2029년 말까지 4년7개월간 총사업비 24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첨단 로봇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 특례, 해외 실증·인증 등이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
특구는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중심의 첨단제조존과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중심의 AI혁신존 등 2개 구역으로 나눠 육성된다. 특구 내에서는 연구 목적에 한해 AI 자율주행 로봇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영상의 촬영·수집·처리 허용, 도로 작업용 로봇의 도로 실증 등 각종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핵심 사업으로는 해외 수요처 맞춤형 해외 실증 지원과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인증 지원이 포함된다. 해외 우수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혁신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또 AI 로봇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한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AI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3월 유럽 최대 응용과학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IML과 AI 로봇 기술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AI 로봇의 객체 감지·식별·영상학습 등 첨단기술 개발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에는 대동로보틱스, 베어로보틱스 등 14개 기업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지역 혁신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대구시는 특구 운영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2100억원, 수출 977억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가 로봇산업 지원 정책을 완결하는 국내 유일의 로봇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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