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
석현주 기자 2025. 5. 26. 18:02

울산에서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발견됐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울주군 청량읍에서 채집한 모기 145마리 중 1마리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발견은 지난해보다 21일 빠르다. 이는 채집기간 평균기온이 전년보다 3.4℃ 높아 모기 활동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채집 기간(5월 19~21일)의 평균기온은 22.0℃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6℃보다 높았다. 다만 채집된 모기에 대한 일본뇌염 등 5종 병원체 검사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주로 논이나 웅덩이에 서식하며 야간에 흡혈활동을 한다. 남부지역에서는 6월부터 밀도가 증가해 7~9월에 가장 활발하며 10월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릴 경우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심민령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색 긴 옷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모기장 설치 등을 통해 모기 노출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