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와 핵협상서 '우라늄 농축 한시 중단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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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과 핵협상 타결을 위해 우라늄 농축을 한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을 26일(현지시간) 일축했다.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하에 제한적으로 허용했던 2015년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와 달리 아예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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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미국 핵협상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5차 핵협상 때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왼쪽)이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6/yonhap/20250526180104498jpem.jpg)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이 미국과 핵협상 타결을 위해 우라늄 농축을 한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을 26일(현지시간) 일축했다.
IRNA, 메흐르 통신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이 3년간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는 방안'에 대한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런 소식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짐작할 만하다"며 "상상에 기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은 결코 핵에너지의 군사적 이용을 추구한 적이 없다"며 "이란의 양도불가능한 권리를 박탈하려는 것이 미국 측의 목표라면 성과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란이 핵협상에서 잠정 합의를 모색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잠정 합의는 우리 의제에 포함된 적이 없으며 회담에서 논의되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우라늄) 농축은 평화적인 핵에너지와 핵산업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요소로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며 "어떤 양보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협상 중재국 오만이 이란의 이같은 '레드라인'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의 6차 핵협상 일정과 장소에 대해선 오만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5차 핵협상을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양국의 논의는 핵심 쟁점인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놓고 교착 상태다.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하에 제한적으로 허용했던 2015년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와 달리 아예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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