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육사 내 존치 계획”

김영희 2025. 5. 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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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8년 3월 1일 서울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독립전쟁 영웅 5인 흉상 제막식에서 사관생도와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사는 독립전쟁에 일생을 바친 홍범도,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장군, 그리고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탄피 300kg을 녹여 제작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육군사관학교가 외부 이전 추진으로 논란이 됐던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사 내에 존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육사는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가 흉상의 육사 내 존치 및 재배치 여부’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실의 자료 요구에 “흉상은 육사 내 존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홍 장군의 흉상은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 2018년 3월 지청천·이범석·김좌진 장군, 이회영 선생 등 다른 4명의 독립운동가 흉상과 함께 충무관 앞에 설치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소련 공산당 가입 전력이 있는 홍 장군 흉상을 육사에 설치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여권 내에서 제기되자, 육사는 지난 2023년 8월 교내 기념물 재정비 계획에 따라 홍 장군 흉상은 외부로, 나머지 독립운동 영웅 흉상들은 교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홍 장군 흉상을 충남 천안 소재 독립기념관으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반대 여론이 커지고 광복회 등 독립유공자 단체와 야당도 강하게 반발하면서 흉상 이전은 무산됐다.

이후 육사는 충무관 앞에 있는 홍 장군 흉상을 교내 새로 조성하는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이 방안 역시 독립유공자 단체와 야당의 반대로 실현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육군 측은 ‘홍범도 흉상이 충무관 앞에 존치되냐’고 질의하자 “육사 내 존치만 결정된 것”이라며 “충무관 앞에 존치할지, 육사 내 다른 장소로 옮길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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