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 한달 37%↑…관광 회복에 패션주 반등
고전하던 패션주가 반등세다. 전문가들은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소비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증대 기대를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세엠케이(37.16%)와 영원무역(30.61%), 제이에스코퍼레이션(23.77%), F&F(14.87%) 등이 지난 한 달 사이 큰 폭으로 뛰었다.
한세엠케이는 최근 117억31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주주가치 희석을 불러오는 악재지만, 조달 자금을 매장 신규 오픈 등 사업 확장에 쓰겠다고 밝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지난 4월 중국 소매판매액이 3조7174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나 중국에 법인을 둔 의류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를 키웠다. F&F는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회사로 꼽힌다. 해외 브랜드 의류 등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는 영원무역과 제이에스코퍼레이션도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가 크다.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와 룰루레몬,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갭과 게스 등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도 긍정적이다. 한국 패션·의류 인기가 높아진 덕분에 관광객의 관련 지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서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은 387만 명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관세 정책에 대응해 하반기 더욱 적극적으로 소비 부양에 나설 것”이라며 “중국에서 질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는 F&F가 최선호주”라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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