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 50% 관세` 유예…"원·달러환율, 1320원까지 내린다"

주형연 2025. 5. 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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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올 하반기 1320원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1320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에선 iM증권이 연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350원으로 제시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 환율 협상을 둘러싸고 원·달러 환율 하락 분위기가 존재한다"며 올해 4분기 환율 평균치는 135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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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올 하반기 1320원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예고했던 50% 관세 시행을 내달 1일에서 7월 9일로 연기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1320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주 달러 대비 원화 가치 상승률은 아시아 주요 통화 가운데 최고였다. 앞으로 3% 가량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선 iM증권이 연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350원으로 제시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 환율 협상을 둘러싸고 원·달러 환율 하락 분위기가 존재한다"며 올해 4분기 환율 평균치는 1350원을 제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1.2원 내린 1364.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 새벽 2시 마감된 야간 거래 종가(1366.5원)보다 더 내렸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떨어진 1369.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1시11분쯤 1360.4원까지 하락했다. 주간 거래 장중 저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15일(1355.9원)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달러 약세 속에 유로화와 아시아 주요 통화 등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45분 기준 유로 환율은 전장 대비 0.0052달러 오른 1.1413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 대비 아시아 주요 통화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아시아달러 인덱스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대만달러·달러 환율도 전장 대비 0.048대만달러 내린 29.920대만달러로 이달 초 환율 급변동 이후 가장 낮았다. 필리핀페소·달러 환율은 한때 2023년 8월 초 이후 최저를 찍었다. 역내위안·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80위안 내린 7.1729위안이다.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7엔 오른 142.73엔이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인덱스는 2023년 12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으로부터 EU 관련 50% 관세 부과 시한을 연장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나는 7월 9일로 연장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모든 아이폰에 대해 25% 관세 부과도 예고했다.

이에 달러화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국가 신용등급 강등, 대규모 감세 법안 및 재정 적자 확대 우려 등 여파로 최근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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