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청년 바다마을 조성…K-김 점유율 70%대→80%까지 확대"

권효중 2025. 5. 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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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1대 대선정책공약집 발간
'청년 바다마을' 착수, 일자리부터 주거까지 지원
기후적응 직불금, 수산업 활력 직불금 등 소득보전
K-김 점유율 80%까지 확대, K-블루푸드 수출↑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살고 싶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을 확대하고, 청년 귀어가 가능한 ‘청년 바다마을’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70% 수준인 우리 김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80%까지 끌어올려 우리 수산물(K-블루푸드) 수출을 키우겠다는 구상도 담겼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지난 25일 충남 서산시 중앙통 로데오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과 김 후보는 26일 ‘2025 국민의힘 정책공약집’을 통해 “살고 싶은 어촌을 만들고, 어업인의 생계안정과 소득 증대를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와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어촌의 인구활력을 위해 종합계획과 이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기존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어촌에 규제혁신특구를 도입하고, 어촌 재생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법적·제도적 기반을 닦겠다고도 했다.

또 청년 귀어 인구를 위해 일자리와 주거, 생활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하는 ‘청년 바다마을’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을 위해서는 어선과 양식장을 임대하고, 유휴 마을어장 등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양식 창업 자금 지원과 교육을 강화하고, 해양수산업 분야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더불어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소득원 창출을 공언했다. 어촌체험휴양마을 사업과 수산물 가공 산업, 블루 푸드테크 등 신기술을 활용해 어업 외 부가 소득을 올릴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다. 또 수산정책자금을 5조원으로 확대해 각종 정책 자금, 융자 등을 지원하고, 친환경 어업 직불금이나 기후 적응 직불금, 청년 어업인을 위한 수산업활력 직불금 등 새로운 직불제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지속 가능한 어업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지원책도 담겼다. 김 후보는 ‘국립수산종자원’을 설립해 수산종자 연구, 지역별 특화 품종 등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후대응을 위한 ‘기후대응 자조금’과, ‘수산업 소득보장보험’을 신설하겠다고도 했다. 이외 수산종자 방류를 확대하고, 스마트 양식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설비 보급 등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폐업 지원금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이를 현실화해 어선 감척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서 지역 주민의 생활 복지 개선 내용도 담았다. 김 후보는 의료 사각지대인 200개 섬에 비대면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안대중교통 기본법’ 을 제정해 소외 도서에 여객 운항 지원을 강화하는 등 이동권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섬 여객선과 KTX(고속철도) 간 환승 시스템, 명절 여객선 ‘반값 요금제’ 등을 통해 섬 이동과 관광도 동시에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순항하고 있는 수산물(K-블루푸드) 수출 확대에 대한 공약도 포함됐다. 김 후보 측은 김뿐만 아니라 참치, 굴, 전복, 고등어를 ‘수출 주력 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사계절 김 생산, 김산업 진흥원 구축 등을 통해 현재 70%대인 우리 김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80%까지 끌어올리고, 해외 주요 마트에는 ‘K-시푸드’ 코너를 만드는 등 수출 확대를 약속했다.

한편 해운·항만 공급망 확충에 대한 내용도 거론됐다. 현재 부족한 해기사를 집중 양성하기 위한 ‘국가 중점 해양 대학’을 마련하고, 전략물자나 원유 등 국가의 핵심 품목들은 국적선으로 운송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또 자율운항선박 기술 등을 확보하고, 진해 신항을 거점 항만으로 조성하는 등 기술·인프라 확보도 강조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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