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나온 설난영 “법카 쓰지 마세요”…민주 “지킬 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씨가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에스엔엘(SNL) 코리아 시즌7’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와 관련해 ‘법카’(법인 카드)를 거론한 데 대해 민주당이 “지켜야 될 선이 있다”며 반발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에스엔엘’ 관련 질문을 받자 “물론 정치가 코미디(와 같은), 어떤 시사적인 토론 프로그램 말고도 여러 가지의 소재로 활용될 수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가 지켜야 될 선들은 있는 거 아니냐”며 “그런 것도 염두에 두며 품격있게 대화하고 상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에스엔엘코리아 시즌7의 ‘지점장이 간다’ 코너에서 설씨는 김씨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재판 중인 상황을 언급했다. ‘편의점 알바생’으로 상황극에 나선 설씨는 김씨인 양 분장하고 나타난 코미디언 정이랑이 계산을 하려고 신용카드를 내밀자 “경기도청(이라) 쓰여 있는데요?”라고 말했다. 이에 정이랑은 “법카 아니고 개카(개인 카드)”라고 답했고, 설씨는 “법카 사용하지 마세요, 앞으로는”이라고 말했다.

설씨는 ‘법카로 사 먹은 김혜경 여사 대 명품백 받은 김건희 여사 중 내조를 더 못했다고 생각하는 건 누구냐’는 배우 지예은의 질문을 받곤 “첫 번째(김혜경씨)”라고 답하기도 했다.
설씨는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포항북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후보는) 도지사 하면서 1400만 경기도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법카로 밥을 사 먹지 않는다, 저도”라며 “제사상을 법카로 마련하지 않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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