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전 단일화 물 건너가나… 이준석 완주 의지 굳건
이준석 “단일화는 김문수 사퇴뿐”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6·3 조기대선 사전투표일을 사흘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적극적인 단일화 제안이 나왔지만 이준석 후보는 "반드시 완주하겠다"며 제안을 일축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준석 후보 역시 이재명 총통의 집권을 반드시 막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결코 다른 편이 아닐 것"이라면서 "단일화의 전제 조건을 제시해달라"고 밝혔다.
시한이 촉박한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조건 제시를 요청하며 단일화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 후보가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점도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양당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사명이 같다면 무조건 반대 입장은 아닐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반전의 길목에 확실히 올라섰다. 바람은 바뀌고 있고 격차는 빠르게 줄고 있다"며 "이제 남은 8일 우리는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이같은 '구애'에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완주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이날 개혁신당 당원 11만여명에 문자메시를 보내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며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응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민의힘 측의 계속되는 단일화 제안이 '협박'이라고 비판팼다.
이 후보는 "처음부터 완주해 당선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그런데도 그들은 우리 결심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더니 이제는 급기야 '모든 것이 너희 책임이다', '정치권에서 매장될 줄 알라'는 적반하장의 위협까지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방 의사는 무시하고 자신들의 망상을 펼치면서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말려 죽이겠다는 식으로 협박한다"며 "굴복하지 않으려 우리는 더욱 꼿꼿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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