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주먹질·발길질” ··· 中, 세계 첫 로봇 격투대회 개최

송광섭 특파원(song.kwangsub@mk.co.kr) 2025. 5. 26. 17:2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저우서 첫 격투대회 열러
유니트리G1 원격조종 방식
이종격투기 시합 연상케해
“中의 로봇기술 발전 보여”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경기 모습. <CCTV 캡처>
중국에서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대회가 열렸다.

26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국영미디어회사 중국중앙방송총국(CMG·차이나미디어그룹)은 전날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CMG 세계로봇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파트너사로는 항저우시에 본사를 둔 중국 휴머노이드로봇의 선두주자 유니트리가 참여했다.

유니트리는 지난 2월 춘제(중국 설) 특별 갈라쇼인 ‘춘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단체 군무를 선보인 업체다.

이번 대회는 로봇들이 성능을 소개하는 공연 부문과 격투 시합을 벌이는 경기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그 중에서도 인간의 이종격투기 시합을 연상케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간 격투 경기는 큰 관심을 받았다.

격투 경기에는 유니트리의 G1 로봇이 사용됐다. 유니트리가 작년에 출시한 G1은 신장 1.3m, 체중 35㎏이다.

4명의 인플루언서가 링 바깥에서 로봇을 조종했으며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머리와 몸통 공격시 득점이 인정됐고 손을 이용한 유효타는 1점, 다리를 이용한 유효타는 3점으로 계산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헤드기어와 글러브를 착용한 로봇은 서로를 향해 주먹을 내지르고 발차기를 했다.

탐색전을 벌이며 공격 기회를 노리기도 했고, 쓰러진 뒤에는 심판이 10초를 다 세기 전에 스스로 일어나기도 했다.

경기에 나선 로봇 상당수는 금속 외피 파손 등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격을 하던 로봇이 중심을 잃고 쓰러지거나 물러나던 중 로프에 막혀 움직이지 못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대회에 대해 “로봇 공학 등 분야에서 중국의 발전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