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 노출됐나…푸틴 헬기 쿠르스크 방문 때 우크라 드론공격

고동욱 2025. 5. 26. 1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헬기를 타고 우크라 접경지인 러시아 동남부 쿠르스크 지역을 방문했을 때 우크라이나가 대대적인 드론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래프는 드론 공격이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군이 사전에 푸틴 대통령의 전쟁 지역 방문 정보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텔레그래프는 이번 공격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이뤄진 가장 직접적인 공격 시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방공사령관 "전례 없는 공격…격퇴하고 대통령 안전 확보"
지난 20일 쿠르스크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 대통령실 제공. 타스=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헬기를 타고 우크라 접경지인 러시아 동남부 쿠르스크 지역을 방문했을 때 우크라이나가 대대적인 드론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군 유리 다시킨 방공사령관은 국영TV '러시아24'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쿠르스크 지역에 있을 때 적군이 전례 없는 무인기 공격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다시킨 사령관은 푸틴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실질적으로 대대적인 적군 드론 공격을 격퇴하는 한가운데에 있었다"며 "군 통수권자를 태운 항공기가 쿠르스크 지역을 비행하는 동안 공격의 강도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즉각 방공 작전을 벌여 비행 중인 대통령 헬기의 안전을 확보했다"며 "드론 공격은 격퇴됐고, 모든 목표물은 파괴됐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일 쿠르스크주를 방문해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와 당국자들을 만나고 쿠르스크 제2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 등을 시찰했다.

한때 우크라이나가 기습 공격을 통해 점령했던 쿠르스크주를 지난달 수복했다고 러시아가 밝힌 이후 첫 방문이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드론 공격이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군이 사전에 푸틴 대통령의 전쟁 지역 방문 정보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동선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쿠르스크 지역을 떠난 뒤에야 방문 사실을 공개했다.

아울러 텔레그래프는 이번 공격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이뤄진 가장 직접적인 공격 시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에 비견할 만한 사례로는 2023년 5월 무인기가 모스크바 크렘린궁 지붕 위까지 접근해 폭발했던 사건을 꼽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푸틴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다.

이번 쿠르스크 무인기 공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sncwoo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