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유일 '골판지 연구소' 친환경 종이박스 만들죠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2025. 5. 26.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일 방문한 태림포장 시화공장.

1976년 설립된 태림포장은 국내 골판지 상자 1위 기업으로 다양한 제품을 포장하는 박스를 생산한다.

태림포장은 최근 '2025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고강도 경량 골판지 상자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정우철 태림포장 시화공장장은 "친환경 기술 연구와 개발을 지속해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혁신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림포장 시화공장 가보니
'고강도 경량 상자' 첫 개발
종이사용 줄이고 강도 높여
태림포장 시화공장에서 작업자가 골판지 원지를 점검하고 있다. 태림포장

지난 20일 방문한 태림포장 시화공장.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후끈한 열기가 가득했다. 제조 설비와 컨베이어 벨트가 쉴 틈 없이 돌아가며 골판지 상자를 생산하고 있었다. 원지 생산기업에서 공급받은 얇은 원지를 '골게터'라는 설비에 넣으면 원지 여러 겹을 붙이고 재단해 두꺼운 골판지가 만들어진다. 이어 농심, 오뚜기 등 고객사 요구에 맞춰 인쇄·커팅·접합 공정을 거치면 내용물을 담을 수 있는 박스가 제작된다. 시화공장에서는 1㎡ 상자 기준 하루 평균 100만개가 생산된다.

1976년 설립된 태림포장은 국내 골판지 상자 1위 기업으로 다양한 제품을 포장하는 박스를 생산한다. 본사가 위치한 시화공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공장 9곳을 운영하고 있다.

태림포장은 최근 '2025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고강도 경량 골판지 상자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수강화 원지를 적용해 기존보다 종이 사용량은 최대 20% 줄이고, 골판지 강도는 20% 이상 강화했다. 그간 담는 물건이 무겁고 오랜 시간 버텨야 할 때 종이 5겹으로 구성된 '더블 월(Double Wall)' 상자를 썼는데, 이를 3겹만 있어도 되는 '싱글 월(Single Wall)' 상자로 구현했다. 장정원 태림포장 수석연구원은 "기존에 없던 골심지를 만들어 강력한 파열과 압력을 버티는 고강도 상자를 개발했다"면서 "부피와 중량이 줄었음에도 강도는 강화돼 보관 효율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선보인 친환경 골판지 보랭 상자 '테코박스'도 신선식품 포장 시장에서 호응이 높다. 테코박스는 10도 이하를 유지하는 시간이 21시간으로, 스티로폼 상자가 기록한 21시간20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또 스티로폼 대비 창고 보관 면적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이 같은 신제품 경쟁력 비결은 업계 유일한 골판지 기술연구소에 있다. 기술연구소는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의 통합 연구소로 제품과 생산기술 개발, 공정 개선, 중장기 선행 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소장을 포함한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장 수석연구원은 "원지 설계부터 원단 조성, 상자 제작, 디자인 개발까지 연구소가 골판지 상자 제작의 전 영역을 아우르며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철 태림포장 시화공장장은 "친환경 기술 연구와 개발을 지속해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혁신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시흥 서정원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