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홍콩, 코로나19 재유행…질병청 “예의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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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 태국 등 주변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우리 방역당국도 국내외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한 데 따라 국내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지난해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이 우리나라보다 한 1∼2개월 정도 앞서서 환자가 늘면 우리나라가 뒤따르는 양상을 보였다”며 “국제 교류가 잦은 특성상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 양성률은 4월부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4월 한 달간 전국에서 확인된 확진 사례는 총 16만8507건이었습니다.
또 태국의 경우 5월11~17일 확진자 수만 3만3030명으로 전주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태국 현지 매체는 최대 명절이자 연중 가장 큰 연휴인 4월 '송끄란' 축제 영향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질병청은 현재로선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20주차(5월 11~17일) 국내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00명으로 전 주 146명보다 줄었습니다.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며 유사한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이 기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8.6%로 전주(2.8%) 대비 소폭(5.8%포인트) 상승했고,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전주 대비 소폭(3.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코로나19에 대해 과하게 불안해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안심해서도 안 된다”면서 “지난해처럼 올여름에도 코로나19 유행이 있을 수 있으니 주변에 환자가 보이면 예방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백신 접종은 감염과 중증으로의 악화나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를 낸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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