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횡령’ 혐의,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보석 인용

김무연 기자 2025. 5. 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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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보석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였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현복)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 전 회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홍 전 회장은 납품 업체들로부터 거래 대가로 수십억원을 받고,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거래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 등으로 상장 법인인 남양유업에 수백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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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워넣기, 사적 유용, 급여 가장 등 혐의
‘불가리스 사태’ 관련 혐의도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연합뉴스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보석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홍 전 회장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현복)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 전 회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보석이란 일정한 보증금의 납부를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함으로써 수감 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재판부는 △서약서 제출 △주거 제한 △보증금 1억원 납부 △소환 시 출석 △증인·참고인 접촉 금지 등을 홍 전 회장의 보석 조건으로 달았다.

홍 전 회장 측은 지난 12일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고, 재판부는 지난 16일 홍 전 회장에 대한 보석 심문기일을 진행한 바 있다.

그는 검찰 수사를 받던 지난해 11월 증거인멸 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됐고, 같은 해 12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홍 전 회장은 납품 업체들로부터 거래 대가로 수십억원을 받고,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거래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 등으로 상장 법인인 남양유업에 수백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검찰은 홍 전 회장이 2000년부터 2023년 4월께까지 도관업체 끼워넣기, 현금 리베이트, 가장 급여 지급 후 돌려받기, 회사 자금 사적 유용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을 파악했다.

검찰은 지난 2021년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에도 홍 전 회장이 연루됐다고 보고 식품표시광고법위반, 증거인멸 등 혐의도 적용했다. 남양유업 제품인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며 그 근거로 검증되지 않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홍보했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이 이 사건에 관여하고 수사가 시작되자 증거인멸을 교사했다고 판단했다.

남양유업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홍 전 회장 주거지와 남양유업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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