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장남 회사 부당지원 의혹' 삼표그룹 회장 압수수색

박시온 2025. 5. 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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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표산업-에스피네이처 부당지원 의혹
정 회장 배임 혐의로 수사 확대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다. 사진=뉴스1

장남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에 대해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26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정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주거지와 삼표산업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정 회장이 삼표산업을 통해 장남인 정대현 부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레미콘 원자재 업체 에스피네이처에 부당이익을 몰아줬는지를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작년 12월 삼표산업과 홍성원 전 삼표산업 대표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삼표산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에스피네이처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레미콘 원료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75억원가량의 부당이익을 몰아줬다는 혐의가 적용됐다. 당시 검찰은 삼표산업이 에스피네이처를 그룹 모회사로 만들려는 목적이 있다고 봤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작년 삼표산업과 에스피네이처 간 부당지원 의혹에 대해 11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작년 홍 전 대표 등을 재판에 넘긴 후에도 삼표그룹 총수 일가에 배임 혐의가 남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왔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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