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병이 ‘펑’…분유 타다 가슴 화상 입은 18세 엄마

영국의 한 엄마가 생후 5개월 아기의 분유를 타던 중 젖병이 터지면서 2도 화상을 입고, 젖꼭지 일부가 벗겨지는 사고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은, 지난달 영국에 거주하는 레오나 다우니(18)가 분유를 준비하던 중 젖병이 폭발해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레오나는 주전자에 물을 끓인 후 15분간 식혀 젖병에 담았다. 이후 분유를 넣고 흔들었는데, 이때 젖병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동시에 튀어나가며 뜨거운 액체가 가슴 위로 쏟아졌다.
그녀는 “갑자기 ‘펑’ 소리가 나며 병 양쪽이 날아갔다. 뜨거운 분유가 온몸에 튀었고, 살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마치 칼에 찔리는 듯한 통증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레오나는 즉시 차가운 물에 샤워를 했으나, 결국 2도 화상을 입었다.
그녀의 왼쪽 가슴에 약 11cm 길이의 화상을 입었다. 특히 젖꼭지 절반가량이 벗겨지는 심각한 손상됐다.
레오나는 “지금은 피부가 뻣뻣해 팔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며 “흉터가 보기 흉해 깊게 파인 옷을 입는 것도 꺼려진다”고 말했다.

레오나는 “해당 젖병은 아기가 태어난 이후 계속 사용해왔다. 하루에도 두세 번씩 쓰던 병이었고 항상 뚜껑과 바닥을 단단히 조였었다. 처음 겪는 사고라 너무 놀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른 부모들도 젖병 사용 시 뜨거운 물의 온도와 병 상태를 꼭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레오나는 사고 이후 해당 젖병 제조사에 항의했다.
제조사는 그녀의 부상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해당 젖병을 회수해 정밀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제품은 유럽안전기준에 따라 엄격히 검사되며, 제품 사용설명서에는 반드시 끓인 물을 20분 이상 식힌 후 사용하도록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유를 만들 때 아기가 가까이 있지 않도록 주의하고, 병을 흔들 때는 병의 바닥이 사용자를 향하지 않도록 수건이나 천으로 감싸고 싱크대 위에서 흔들 것”을 권고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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