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회장 장남 회사 부당지원 의혹’ 삼표산업 본사 등 압수수색

이현승 기자 2025. 5. 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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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5월 26일 오후 4시 19분 조선비즈RM리포트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검찰이 삼표그룹이 정도원 회장의 장남 회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26일 삼표산업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작년 8월 레미콘 원자재를 시세보다 비싸게 구매하는 방식으로 회장 장남 회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로 삼표산업에 과징금 116억2000만원을 부과하고, 삼표산업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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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5월 26일 오후 4시 19분 조선비즈RM리포트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검찰이 삼표그룹이 정도원 회장의 장남 회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26일 삼표산업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삼표그룹. / 뉴스1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용식)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삼표산업 본사와 정도원 회장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작년 8월 레미콘 원자재를 시세보다 비싸게 구매하는 방식으로 회장 장남 회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로 삼표산업에 과징금 116억2000만원을 부과하고, 삼표산업을 검찰에 고발했다.

삼표산업은 골재, 레미콘, 콘크리트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삼표그룹 핵심 계열사다. 정도원 회장이 지분 30.33%를 가지고 있고, 에스피네이처가 18.23%를 들고 있다. 에스피네이처는 정 회장 아들 정대현 삼표그룹 부회장이 지분 71.95%를 가진 개인회사다. 이 회사는 레미콘 제조에 쓰이는 분체 공급을 담당한다.

공정위는 삼표산업이 2016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분체를 에스피네이처에서만 전량 구매하고, 비(非)계열사와 거래할 때보다 고가에 사줬다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에스피네이처가 연간 영업이익의 5~9%인 75억원의 부당이익을 거뒀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공정위는 에스피네이처가 이런 내부거래로 얻은 부당이익으로 삼표와 삼표산업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높였고 결과적으로 정대현 부회장의 주요 계열사 지배력이 강화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작년 12월 삼표산업과 홍성원 전 대표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공정거래법 공소시효가 임박한 상황에서 일단 법인과 당시 대표부터 재판에 넘긴 것이다. 검찰은 정도원 회장과 정대현 부회장 등 총수 일가에 대해서는 배임·횡령 혐의가 있다고 보고 관련 수사를 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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