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했던 내장 파열→인공 혼수상태서 돌아왔다...홈 경기장에서 '박수 갈채'

[포포투=김아인]
인공 혼수상태에 빠졌던 타이워 아워니이가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경기장에 돌아와 홈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첼시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노팅엄은 19승 8무 11패(승점 65)로 최종 7위를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을 따내면서 29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
아워니이가 경기장을 찾았다. 아워니이는 노팅엄의 공격수다. 2015년 리버풀 입단 후 여러 클럽을 전전하다가 2021-22시즌 우니온 베를린에서 잠재력을 터뜨렸다. 43경기 20골 2도움을 남기면서 2022-23시즌 승격을 이룬 노팅엄 이적이 성사됐다. 첫 시즌 공식전 30경기 11골 1도움을 올리며 공격의 중심이 됐고 노팅엄의 잔류에도 기여했다.
하지만 점차 입지가 좁아졌다.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 체제에서는 교체 자원으로 밀려났다. 올 시즌엔 크리스 우드가 20골을 폭발시키며 주전 자리를 내줬다.

지난 11일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됐다. 후반 43분 안토니 엘랑가의 크로스를 받은 후 문전으로 쇄도하다가 골대와 크게 충돌했다. 당시 명백한 오프사이드 상황이었지만 규정에 의해 부심이 늦게 깃발을 들었다. 즉시 의료진이 달려와 그라운드에서 치료가 이뤄졌지만 아워니이는 더 이상 뛸 수 없었다.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원래 아워니이는 충돌 후 고통이 있었지만 의료진에게 계속 경기에 뛸 수 있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추가 검사 결과 긴급 수술이 필요했다. 영국 'BBC'는 아워니이가 지난 월요일 밤에 병원에 입원하면서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아워니이의 인위적 혼수상태 상황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줬다. 이 때문에 노팅엄 구단주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가 경기 종료 후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을 강하게 질책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다행히 아워니이의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이날 경기에는 뛰지 못했지만, 아워니이는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인사를 전했다. 노팅엄 서포터들도 아워니이에게 환호를 보내며 복귀를 축하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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