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부 극우화·오염" 이재명 발언에 국힘 "모욕·비하 사과하라"

국민의힘이 "청년 일부가 극우화됐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발언에 대해 "청년 모욕과 비하 발언을 즉각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가 청년 세대를 향해 '지금 청년 세대 중 일부는 매우 보수적이어서 일부는 극우화되기까지 했다. 흰 종이 같아 근묵자흑처럼 오염이 됐다'고 발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 아주대에서 열린 대학생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 세대 중 일부가 매우 보수적으로 변했다"며 "이건 악성 정치로 벌어진 일이다. 극우적 방식으로 사회를 좀먹어서 청년과 기성세대의 갈등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박성훈 대변인은 "청년을 향해 '오염'됐다고 규정하고, 일부는 '극우화'됐다는 모욕적인 표현까지 서슴지 않은 이 후보의 인식은 실로 충격적"이라며 "청년들이 왜 분노하고 절망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은 없고 본인에게 비판적이면 '극우'로 몰아붙이는 사고방식이야말로 편 가르기 정치의 전형"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청년의 고민을 이해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자세도, 준비도 안 돼 있다"며 "청년층이 왜 민주당에 등을 돌리는지 성찰하고 대책을 고민하지도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그동안 민주당 인사들에 의한 청년 비하 발언이 계속돼 왔다"며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월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청년 세대를 향해 '혁명가' 아니면 '마약쟁이'라고 비하하며 뭇매를 맞았고 박구용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은 우파 성향 젊은이들을 가리켜 '외로운 늑대'라고 폄훼해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행태가 젊은 세대의 보수화를 부추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청년들이 바라는 것은 이념 재단이나 훈계가 아니라, 일자리와 주거, 공정한 기회의 보장이다. 청년을 이념의 틀로 나누고 단정하는 태도야말로 지금의 정치 혐오와 청년 정치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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