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공약에 포함… '서울-연천 고속도로 사업' 재주목

이석중 2025. 5. 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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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주민 숙원사업 기대감 고조
김문수 후보 북부 인프라 확충 약속
이재명 후보도 '1시간 생활권' 발표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제21대 대선 여야 후보들이 경기 북부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한 공약을 내놓으면서 '서울-연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을 잇는 이 고속도로는 그간 연천군과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빠른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중부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지난 2022년 2월,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남북 5축의 일환으로 포함되며 공식 계획에 반영됐다. 현재는 국토교통부가 양주~연천 구간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며 여야 대선후보 모두 해당 고속도로의 조기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양주-동두천-연천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연천·동두천 지역의 접근성 개선과 서울 출퇴근 시간 단축을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며 남북협력을 대비한 교통 인프라로서 서울-연천 고속도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연천군은 정부에 수차례 고속도로 조기 착공 및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요청해 왔다. 군은 지난 2019년 국토부의 5개년 계획에 해당 사업 반영을 요청한 이후, 2022년부터는 서명부와 건의문을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출해 왔고, 2023년에는 인접 지자체(의정부, 양주, 동두천)와 함께 조기 착공을 위한 공동 서명부도 전달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3년 12월 국토부 예산에 기초조사용역비가 반영되는 성과를 얻었다.

군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전략 대응 용역'에 착수했으며, 향후 건립 예정인 국립현충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추모관,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등 시설과 고속도로가 연계되면 연천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도 긍정적인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천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64)는 "서울-연천 고속도로가 조속히 추진된다면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젊은 층이 일자리를 찾아 유입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은 70년간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경기도 최북단 접경 지역"이라며 "정부의 긍정적인 검토와 조속한 착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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