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6.5% 김문수 40.4% 이준석 10.3% [한신협 여론조사]
충청권 이재명 47.4% 김문수 40.2% 이준석 9%
이재명 40·50대·김문수 60대 이상에서 선두

6·3 조기 대선을 약 일주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이재명 후보가 충청권, 호남 등 다수 지역에서 우위를 점하며, 선거일까지 민심을 사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김문수 후보가 지지율 격차를 좁히며 추격에 나서면서 대선 구도가 '양강' 체제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전일보를 포함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업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6.5%, 김문수 후보는 40.4%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3%였다.
이재명·김문수 후보 간 격차는 6.1%포인트다. 최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크게 좁혀진 수치다.
특히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 진행·발표돼 실질적으로 유권자 최종 판단이 반영된 마지막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선거 막판 표심이 고착되는 시점에 수렴된 데이터인 만큼, 향후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라는 평가다.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선 이재명 후보 47.4%, 김문수 후보 40.2%, 이준석 후보 9%로, 비슷한 흐름이 관측됐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광주·전남에선 이재명 후보가 64.4%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반면, 대구·경북에선 김문수 후보가 58.6%를 기록하며 이재명 후보(29.5%)를 앞질렀다.
연령별로는 40대(63.5%)와 50대(55.5%)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 강세가 두드러졌다. 김문수 후보는 60대(51.7%)와 70대 이상(57.6%)에서 우세했다. 18-29세에선 이재명 후보 38.8%, 김문수 후보 28.1%, 이준석 후보 30.3%로,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정당 지지도 역시 민주당이 43.1%로, 국민의힘(38.5%)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특히 중도층에서 민주당 48.4%, 국민의힘 23.9%로, 이재명 후보의 중도층 흡수력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층 가운데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89.9%로 집계돼, 견고한 지지 기반을 보였다. 김문수 후보 역시 90.8%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으며, 이준석 후보는 68.9%로 상대적으로 변동 가능성이 높은 편이었다.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도 이재명 후보가 54.7%로 가장 높았다. 김문수 후보는 38.3%, 이준석 후보는 4.5%에 그쳤다.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 제주 등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 응답이 50%를 넘는 지역이 다수였다.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능력과 경력'(35.3%)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정책과 공약'(27.8%), '도덕성'(25.3%) 순이었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중 52.6%가 능력을 최우선으로 선택했으며, 김문수 후보 지지자의 52.9%는 도덕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 후보 없음'과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각각 1.2%, 0.8%로 집계돼, 부동층이 전체의 약 2% 내외로 수렴된 상태다. 대부분의 유권자가 지지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남은 선거 기간 중 소수의 표 이동이 전체 판세를 좌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대선 결과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미칠 파장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이번 대선 결과가 내년 6월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1.7%가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4.1%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4-25일 2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ARS 조사(무선 가상번호 100%) 방식을 통해 실시됐다.
올해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타 조사 대비 약 3배 많은 3028명(응답률 9.0%)이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전 둔산권 재건축 바람 부나… 선도지구 막바지 총력전 - 대전일보
- "오늘 저녁 하늘 보세요… 36년 만의 붉은 달, '블러드 문' 뜹니다" - 대전일보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3월부터 전 구간 공사 본격화 - 대전일보
- 역대급 '빚투'에 증권사들 신용거래 속속 중단…"한도 소진" - 대전일보
- 코스피, 하루만에 7% 5700선까지 추락 마감…한때 매도 사이드카 - 대전일보
- 박범계 "대전·충남 통합, 정부 20조 지원 분명…이달 처리 늦지 않아" - 대전일보
- 충남·대전 행정통합법 보류 후폭풍… 충남 정치권 책임 공방 - 대전일보
- 송전선로 최종 입지 선정 절차 목전… 지역 반발 최고조 전망 - 대전일보
- 대전일보 오늘의 운세 양력 3월 4일, 음력 1월 16일 - 대전일보
- '文 정부 치매' 이병태 "막말 논란 송구… 진심 어린 이해·용서 구한다"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