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빠른 복귀?" 음주운전 배성우, 방송 출연에 엇갈린 반응 [리폿-트]

[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배성우의 'SNL 코리아' 출연을 두고 음주운전 자숙 이후 복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공개된 방송에서 배성우는 시즌 7, 8화 호스트로 등장해 다양한 코너에서 SNL 크루들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홀로 사는 남자' 코너에서는 쉰 살 노총각으로 등장해 치킨 무로 깍두기를 담그는 등 디테일한 연기로 짠내 나는 웃음을 자아냈다. 카페 사장 역의 이수지와의 격정적인 러브신도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호텔 살인 사건을 다룬 코너에서는 신입 프로파일러 역으로 출연해 베테랑 프로파일러 이수지와의 유쾌한 러브신을 그려내며 탄탄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진 코너에서는 '동안'에 집착하는 인물을 연기하며 현실 자각 타임 '소라게' 패러디 등 다양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스튜디오 코너에서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총괄 셰프로 등장해 신동엽, 정상훈, 김원훈 등과 함께 야릇한 분위기의 코믹 연기를 펼쳤다. 부주방장 신동엽과 셰프들 사이의 찰진 케미, 신입 셰프 지예은의 황당한 표정 연기 등이 더해져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모든 촬영을 마친 배성우는 "크루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조금이라도 웃음을 드릴 수 있었다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일부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인물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반면 한편에서는 자숙 기간을 거친 만큼 복귀 자체에 큰 문제가 없다는 시각도 있었다.
배성우는 지난 1999년 뮤지컬 '마녀사냥'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라이브', '더 에이트 쇼', '조명가게', 영화 '더 킹', '꾼', '안시성', '변신'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입증해 왔다.
한편 배성우는 2020년 지인과의 술자리 후 음주운전을 하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단속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다 조심스럽게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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