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4시] 법무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선정…우수 외국인 인력 유입 기대

이기암 영남본부 기자 2025. 5. 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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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경주, 상반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 개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성황리 막내려”…12만명 이상 방문

(시사저널=이기암 영남본부 기자)

"'광역비자'는 지방정부가 지역 여건과 산업 특성에 맞게 외국인력 유입을 위한 비자를 설계하면 정부가 최종 승인해 비자를 발급하는 제도입니다. 법무부의 요청에 따라 조선업 직종별로 울산시의 기량 검증안을 보완해서 능력이 우수한 외국인 인력이 울산으로 유입될 수 있게 됐습니다. 시범사업이 시행되면 조선업계를 비롯한 울산 산업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가 법무부가 주관하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의 최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됨에 따라 울산에 우수 기술외국인 지역 정착 지원을 통한 인구증가 및 경제활성화가 촉진될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26일 울산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가 법무부주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의 최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울산광역시

특히 울산시는 조선업 등 주력 제조업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숙련 인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해외 현지 인력양성센터를 통한 외국인 숙련인력을 교육 선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울산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지역 산업 특성과 인력 수요에 맞춘 울산형 외국인력 유치 모형을 설계하고 선제적인 행정 준비를 추진해 왔다. 

먼저 지난해 7월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2024년 7월 24일)와 동남권 단체장과 대통령 정책간담회(2024년 10월 18일)에서 광역형 비자제도 도입을 건의했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우즈베키스탄 빈곤퇴치고용부와 인적자원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3월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인력양성 교육센터를 개소했다.

법무부의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최종 심의가 완료돼 울산시는 지역주도형·산업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용접공·선박 전기원·선박 도장공 3개 직종을 대상으로 우수 외국인재를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주요 대상 국가는 우즈베키스탄·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4개국으로 현지에서 3~6개월간의 직무 교육과 한국어, 한국사회문화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 중 상위 90% 이내의 인력을 선발한다. 

울산시는 올해 5월부터 내년 말까지 시범사업 기간동안 총 44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선발해 지역 내 조선업 기업체에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통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제조업 현장에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를 배치함으로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인 정주 지원 정책과 연계해 지역사회 통합과 인구 활력 제고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 울산·포항·경주, 상반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 개최

울산·포항·경주 세 도시의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점검과 자문단 운영 등 상생협력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25년 상반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가 26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다.

이번 상생협의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이강덕 포항시장·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3개 도시 부시장, 실·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먼저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 추진상황 점검에서는 3개 도시가 협력해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의 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총 43개로 특히 문화‧관광 분야 사업의 성과가 주목된다. 태화강‧형산강 사업(프로젝트)은 올해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8028억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큰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한 △해오름동맹 이차전지 세계중심(글로벌 메카) 조성 △해오름동맹 세계적 수소 거대 도시(글로벌 수소 메가시티) 조성 △국가 도심항공이동수단(UAM) 기술산업연구단지(테크노비즈니스 벨트) 조성 △환동해 해양관광권역(해양관광라인) 구축 등 신성장산업과 관련된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최선을 다한다. 

이와함께 올해 신규사업인 △산업대전환 맞춤형 기술교육 지원 △동해안 철강지대(철강벨트) 경쟁력 강화 △공동생활권 광역대중교통 활성화 △물부족 문제 공동대응 등에 대한 추진방향과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국비 확보 및 중장기사업에 대한 세부 논의도 진행한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해오름동맹의 정책적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울포경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협업해 '해오름동맹 협력사업 발굴 및 실행방안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5월 중 연구에 착수해 8월 최종 결과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 결과는 내년도 정부 공모사업 대응과 공동협력사업 추진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성황리 막내려"…12만명 이상 방문

울산시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21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 '2025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장미 축제는 2028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도시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정원문화 콘텐츠와 울산만의 색깔을 담은 차별화된 축제로 개최됐다.

특히 300만 송이 장미가 피어난 장미원은 2006년 개장후 수세가 약해진 노목장미를 향기가 풍부한 신품종과 입체적인 경관 조성을 위한 교목형 장미 등으로 대거 교체 및 보식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장미향으로 관람객들을 맞았다. 장미원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볼거리·먹거리가 더 마련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울산시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개최한 '2025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사저널 이기암

축제 첫날인 5월 21일에는 장미축제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장미원 내 주(메인)무대에서 펼쳐졌다. 개막식은 △개막행진(퍼레이드) △초대형 에이비알(ABR) '장미(로즈)' 조형물 점등식 △불꽃쇼 △레이저쇼 △울산시립교향악단과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어 22일부터 25일까지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하는 △장미계곡 공연(로즈밸리 콘서트) △지역문화예술인의 열린무대인 사랑의 노래 공연(러브뮤직 콘서트) △매직쇼와 다양한 거리공연(버스킹)으로 이루어진 크고 작은 게릴라 공연 등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부대행사로 △어린이장미원 △전시·체험공간(부스) △음식(푸드)트럭 △생태여행관 등 다양한 체험놀이 행사도 마련됐다.

SK광장에 마련된 '어린이장미원'은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가족단위의 쉼터로 구성되고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 '티니핑'과 함께하는 팬미팅, 사진촬영구역(포토존) 행사가 진행돼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8국제정원박람회와 장미축제를 연계해 준비한 이번 장미축제가 25일 오후 2시까지 12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장미축제 가운데 하나로 도약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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