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평행선…28일부터 파업 우려 고조
![시내버스 파업 임시 시내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6/yonhap/20250526160459066anlo.jpg)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오는 27일 예정된 마지막 조정이 결렬될 경우 28일 첫 차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멈춘다.
26일 창원시에 따르면 준공영제를 운영 중인 창원 시내버스 9개사 노조는 지난 23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85.6%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에 27일 오후 2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주관으로 시작되는 노사 간 마지막 특별조정 회의가 결렬되면, 노조 측은 그다음 날인 28일 첫 차부터 창원 전체 시내버스의 95% 상당인 669대에 대한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
창원시내버스협의회와 노조는 올해 시내버스 임금·단체협상 타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상해왔지만, 통상임금 문제 등으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임금 8.2% 인상, 정년 63세→65세 연장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에서는 통상임금 문제로 인건비 급증이 예상되는 와중에 노조에서 요구하는 기본급 인상까지 반영하면 인건비 부담이 많이 늘어난다며 난색을 보인다.
서울·부산·울산·경기·제주 등에서도 통상임금 문제 등을 둘러싸고 시내버스 파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창원시 역시 28일 실제 파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시는 파업 기간 전세버스 170대와 관용버스 10대를 투입한다. 시민들은 이들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임차택시(330대 투입)의 경우 1천원만 내면 된다. 노선이 같은 승객 4명까지 합승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시의 비상수송대책 마련에도 평상시 투입되는 시내버스의 42% 수준에서 운행이 이뤄지게 돼 시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대책 관련 정보는 27일부터 시 홈페이지, 창원버스정보시스템,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은 "노사 간 입장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시에서는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중재를 시도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은 비상수송대책을 미리 확인하는 등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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