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한국전통음식연구소, 개성음식 시식회…전수 메뉴 선정

한국전통음식연구소(대표 윤숙자)는 지난 14일 경기 연천군 개성식문화연구원에서 개성 음식 시식회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식회에는 김덕현 군수를 비롯해 관내 식품접객업소 대표와 미식관광 전문가들이 참석해 27종의 개성 대표 음식을 맛보고 전수 메뉴 10종을 선정했다.
이번 행사는 연천군의 미래무형유산 발굴 육성 사업으로 문화유산청, 한국전통음식연구소와 함께 2023년부터 추진해 온 ‘개성 식문화 및 의례음식문화 발굴·전승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시식회에서는 주식류(개성만두, 조랭이떡국, 개성탕반, 개성오이소박이국수), 부식류(홍해삼, 북어전, 개성 채 나물, 고수파 채 겉절이), 후식류(약과, 개성주악, 배피떡, 인삼식혜) 등 다양한 음식이 소개됐다. 김덕현 군수는 “단순한 조리가 아닌 삶의 예법과 공동체 의식이 스며든 개성식 음식 문화”라며 “앞으로 연천군은 개성식 음식을 체험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음식관광전문가로 정혜경 호서대 명예교수, 김은조 블루리본서베이대표, 강태안 서울가스트로투어 대표, 송은미 미래무형유산 모니터링 전문가 등이 참여, 전문성을 더해 전수 메뉴를 엄선했다. 최종 선정된 음식은 향후 개성식문화연구원에서 레시피 전수 교육을 이수한 업소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대표는 “지난 2년간 발굴된 음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우리 삶과 정신을 잇는 무형문화유산임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올 7·8월에 연천군 내 식당업주들에게 개성음식을 교육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통음식연구소 부설 기관인 개성식문화연구원은 개성음식의 원형 복원을 위해 2022년 6월 개성과 가까운 연천군 장남면에 문을 열었다. 식당 6곳, 카페 4곳, 떡 제조업 1곳과 함께 연천에서 개성식문화의 주식과 후식을 맛보고, 특산품 구매까지 이어지는 관광자원화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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