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비닐바지 추천까지…청량해진 킥플립, 커리어하이 정조준[종합]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차세대 보이그룹 킥플립(KickFlip)이 대체 불가 청량함으로 가요계 판도를 뒤집는다.
5월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킥플립(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의 미니 2집 'Kick Out, Flip Now!'(킥 아웃, 플립 나우!)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열렸다.
킥플립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보 'Kick Out, Flip Now!'를 발매한다. 지난 1월 20일 첫 미니 앨범 'Flip it, Kick it!'(플립 잇, 킥 잇!)로 데뷔한 지 4개월여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이번 신보는 타이틀곡 'FREEZE'(프리즈)를 필두로 '제끼자', '언젠가 태양은 폭발해', 'Electricity'(일렉트리시티), 'Complicated!!'(컴플리케이티드!!), 'Code Red'(코드 레드), 'How We KickFlip'(하우 위 킥플립)까지 총 7곡으로 구성됐다. 킥플립은 이번 앨범을 통해 판도를 뒤집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내며 폭발적 청량 에너지를 전파할 계획이다.
타이틀곡 'FREEZE'는 90년대 감성의 기타 리프 위 글리치합, 하이퍼팝 신스를 현대적으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팝 펑크 기반의 댄스곡이다. 우리만의 비밀 아지트를 향해 질주하는 킥플립의 유쾌한 반항에 관한 노래다.
멤버들이 일부 수록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소년들의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투영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지점이다. 막내 동현은 타이틀곡 작곡에 참여했다. 작사에는 계훈, 동화, 민제가 힘을 보탰다. 여름 햇살처럼 부서지는 펑키한 멜로디 위 "Kick out! We don’t need no education 날 따라와 Flip now! 오늘 하루는 Vacation"이라는 가사가 어우러져 학교에서 듣는 잔소리를 피해 자유롭게 뛰어노는 10대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느낌 좋은' 바이브를 낸다.
수록곡에도 멤버들의 손길이 닿은 가운데, 5번 트랙 'Complicated!!'는 아마루가 단독 작사, 작곡하고 편곡에도 참여한 노래다.
청량 콘셉트에 정식으로 도전했다는 점 또한 관전 포인트다. 킥플립은 청량한 느낌의 스쿨룩을 입고 책상과 의자를 옆으로 눕혀 바닥에 누운 포즈, 교실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거나 셀카를 찍는 컷으로 귀여운 일탈을 표현했다.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볼 법한 일들을 거침없이 실현하는 자유분방한 모습이 킥플립 특유의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준다.
아마루는 "저랑 케이주가 한국에서 연습생을 하느라 학교를 못 다녀 봤다. 교복을 입어 보며 학생 시절 때로 돌아간 느낌이라 좋았다"고 말했다. 멤버들 중 누가 가장 이번 콘셉트를 잘 소화했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근데 아직 어울리는 사람은 역시 아직 학생인 막내 동현 씨라고 생각한다. 저도 마음에 든다"고 답했다.
민제는 "전 올해 성인이 됐는데 1년 전 입었던 교복을 다시 입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다. 다시 학생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 좋았다. 저도 아직 학생인 동현이가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킥플립 표 청량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계훈은 "저희 그룹의 매력은 걷잡을 수 없는 장난스러움, 예상치 못한 것에서 나오는 유쾌함이라고 생각한다.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답했다.
킥플립은 데뷔 앨범으로 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써클차트 출하량 기준 32만 2,000장을 달성하며 주간 앨범 차트와 주간 리테일 앨범 차트 1위를 점령했다. 한터차트 기준으로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27만 6,881장을 기록했다. 활발한 신보 활동을 이어가며 'K팝 슈퍼 루키' 존재감을 굳히겠다는 각오다.
데뷔 앨범으로 거둔 성과 관련 질문에 동화는 "이런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건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숙소에 모여 팬 분들께서 주시는 사랑만큼 더 멋진 무대로 보답하자, 더 앞으로 나아가자고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계훈은 "제가 선택한 길이 맞았다는 확신을 얻었다. 2집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음악 방송 1위다. 만약 1등을 한다면 아카펠라로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신보 선주문량은 35만 장을 돌파했다.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동화는 "제가 제끼고 싶은 건 데뷔 앨범을 뛰어넘는 2집이다. 성장을 통해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케이주는 "전 개인적으로 1집에서 활동했던 자신을(스스로를) 뛰어넘고 싶다. 이번 2집에서 더 성장한 모습, 성장한 저희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킥플립 데뷔 당시 K팝 트렌드가 될 수 있을 거라는 호평을 전했다. 이번 신곡에 대해서는 어떤 조언이나 칭찬을 해 줬냐는 질문에 케이주는 "파이팅하자고, 다시 시간이 된다면 같이 밥을 먹자고 이야기하셨다. 그래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계훈은 "동현이의 음색이 너무 좋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저희 일곱 멤버 모두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너희 색깔을 잘 드러내는 무대를 하라는 말씀을 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동현은 "(칭찬을 들어) 너무 좋았다. 데모에 제 목소리가 있어 그렇게 말해주신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미소 지었다.
박진영은 최근 공식 계정에 "여러분 의상 아이디어 좀 주세요. 박진영은 워터밤에 어떤 의상을 입고 나가야 할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계훈은 "비닐바지 추천하고 싶습니다 #계훈"이라는 댓글을 달아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계훈은 "아무래도 피디님 하면 떠오르는 룩이 비닐 바지이지 않나. 제가 어렸을 때 비닐 바지를 뮤직비디오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성년년이 된 제가 지금 피디님의 비닐 바지를 보면 어떤 느낌일까 기대가 됐다"고 답했다.
만약 박진영이 비닐 바지를 착용한다면 어떨 것 같냐는 MC 유재필의 물음에 계훈은 "피디님께서 저의 댓글을 보신 것이지 않나. 너무 영광일 것 같다. 제가 쓴 글을 피디님께서 보신다는 게 정말 영광이고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킥플립에게 박진영이란 어떤 존재냐는 질문에는 "저희한테 피디님은 저희가 가야 할 방향을 정해 주시는 분이다. 물론 저희 스스로 걸어 나아가겠지만 방향은 저희 피디님을 따라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현은 "작업을 좋아하는 멤버도 많고 이번에 좋은 기회가 주어져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킥플립만의 여름을 들려드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동화는 "킥플립만의 도장 같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각자 작곡 작사에 참여하자고 했는데 오늘 앨범 발매일이라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5번 트랙 단독 작사와 작곡을 맡고 편곡에도 참여한 아마루는 "제가 작곡을 하는 데 있어 데뷔 전부터 작곡에 몰두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한 해에 100곡 넘게 썼었다. 그중에 하나여서 제 노력이 담긴 곡이고 애착이 간다. 멤버들이 노래를 불러 주면서 좋다고 해 주셔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페스티벌도 앞두고 있다. 킥플립은 7월 31일~8월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개최되는 초대형 글로벌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8월 23일~24일 양일간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에서 열리는 도심형 페스티벌 '서머소닉 방콕 2025'(SUMMER SONIC BANGKOK 2025)에 출연한다.
계훈은 "아무래도 축제는 많은 아티스트 분들께서 출연하시는 축제이다 보니 저희도 열심히, 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기회로 저희 음악과 이야기를 많은 팬 분들께 알려드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동현은 "저희가 이런 큰 페스티벌에서 무대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다. 저희가 넘치는 의욕으로 아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2집 퍼포먼스도 노래도 너무 좋으니까 정말 기대하셔도 좋다"고 귀띔했다.
동화는 "저도 동현이와 같은 생각이다. 페스티벌에 출연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페스티벌에서 킥플립의 여름, 청량함을 보여주기 위해 어떤 색이면 좋을까 생각해 봤는데 민트색이면 좋을 것 같다. 폭발적 청량 에너지라는 단어, K팝 무대 맛집 수식어도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얻고 싶다"고 밝혔다.
계훈은 "저희가 대형 페스티벌에 출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앞선 선배님들의 활약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저희가 좋은 기회로 설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좋은 무대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동현은 "너무 영광스럽다. 저희의 잠재력, 가능성을 보고 초대해 주신 게 아닌가 싶다. 그렇게 봐주신 만큼 열심히 무대를 하겠다"고 밝혔다.
민제는 킥플립의 활동 방향성에 대해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방향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계훈은 "회사나 숙소에서 저희가 생활하는 모습이 저희 또래 친구들과 비슷하게 유쾌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10대의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것 같다.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저희 무드가 한층 더 드러나는 앨범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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